위키 읽어주는 약사

[IT사용기]애플 아이맥 27인치 충동구매 후기 본문

라이프스타일/사는 이야기

[IT사용기]애플 아이맥 27인치 충동구매 후기

약은약사에게 2020. 2. 10. 22:57
반응형

 

https://coupa.ng/bpI0h8

 

Apple 2019년 아이맥 레티나 5K display 27 MRR02KH/A (i5-3.1Ghz hexa-core RP575X-KOR MAC OS 1TB)

COUPANG

www.coupang.com

기 (부제 : 윈도우 없는 맥북은 가끔~자주 쓰레기다.)

 

3살된 아들이 하나 있다. (10월생이라 억울하게도 16개월이지만 3살이다)

어린이집 신청을 위해 학창시절 사용했던 노트북을 켰다. 집에 데스크탑이 없기 때문이다. 

해당 노트북은 맥북에어 13인치 인데 잘 활용하지 않아 속이 상한다. 

비싼돈을 주고 샀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애물단지가 고작 정부가 만든 홈페이지에서 어린이집 신청을 하는 간단한 테스크 하나도 못해내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공인인증서 로그인 하나도 못하는 노트북을 잡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를 보던 와이프가 한마디를 한다. 

 

문제와 애증의 맥북에어 13인치 2015년 모델이다. 놀라운것은 이제품을 쓰기전에 2009 맥북프로 13인치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기회가 되면 모든제품 사용기를 올릴 것이다. (맥북프로는 현재도 본가 어머니께서 현역으로 사용하신다. 애플의 노트북은 갓성비가 맞다)

 

 

 

 


 

 

승 (부제 : 전자제품 잘 모르는 여자랑 결혼한 남자는 가지고 싶은 전자제품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럴거면 데스크탑을 하나 사! 그 뭐지 애플꺼 아이맥인가 그거 사면 공인인증서 되는거야?"

라고 묻길래 덮썩 물었다. 

물론 아이맥을 산다고 바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아니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맥도 맥os이기 때문에 문제는 변함이 없다.

아이맥에 윈도우os를 돌려야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인걸 스스로 알았지만...

난 와이프 말에 동조했다. 아이맥이 사고싶었기 때문이다. 

수고스럽더라도 아이맥 사와서 윈도우 깔아서 업무처리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맥북에서에 윈도우를 깔 수도 있겠지만.... 변명을 해보자면 맥북에어의 저장공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라는 합리화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와이프가 카드를 주면서 나가서 바로 사오라고 말을했다. 

빈손으로 나가서 컴퓨터 가지고 들어와서 어린이집 신청을 마무리 하라는 지시였다. 

 

맥os에서 모든 공인인증서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뱅킹업무 정도는 가능하다. 단 발암기능도 같이 있다. (인증서 비번을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로 입력하라고 한다;;;)

 

 

 

 


 

 

전 (부제 : 바로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자본주의에서 중요한 가치를 결정한다.)

 

바로 2019 아이맥 27인치를 사올 수 있는 구매처는 아래와 같은 후보가 있다.

- 홍대 프리스비

- 상암동 홈플러스 전자제품 매장

- 상암동 하이마트

- 홍대 하이마트

- 여의도 ifc몰 하이마트

- 강남 애플스토어

 

그냥집앞에 버스가 코앞까지 데려다주는 프리스비에 가보았다. 

 

재고가 없었다. 

다른 후보가 되는 매장에도 다 전화를 해보았다. 

 

모두 재고가 없었다. 

 

알고보니 최신 아이맥은 우한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당장 손에 넣고 싶었다. 

선택권은 쿠팡 새벽배송밖에 없었다. 

그것도 2019 아이맥 27인치가 아니라

출시된지 2년이 넘은 2017 아이맥 27인치이다. 

 

뭐 다행히 신제품보다 40여만원 저렴한 가격을 확인하고 24개월 할부로 질렀다.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를 한것이라고 판단할만한 근거를 찾기 시작했다. 

 

합리적인 소비인 이유는 아래와 같다. 

- cpu를 제외한 모든 스펙이 비슷하다.

- cpu가 느리다는것은 작업함에 있어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소리이지만 40만원을 덜 소비함으로 등가교환이다. 

-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는것이 중요하다.

- 충동구매이긴하다. ;;;

 

그냥 충동구매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약 13분 고민하고 사게된 2017 아이맥 27인치. 당신이 오래 고민 하는것 역시 가치의 낭비이다. 
TMI : 우리아들 머리 내가 직접 잘라줬다.(투블럭 해줌) 이정도 아끼면 저정도는 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와이프 잘때는 새로산 컴퓨터로 오작같은거 해줘야 한다. (스타2 아이디 : 자극과반응 친추 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애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쓰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결 (부제 : 때때로 충동구매가 더큰 가치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200만원의 가치로 구매한 2017 아이맥 27인치를 사용하여 2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어야 한다 .

물은 이미 엎질러 졌고 

그래서 자본주의 마인드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언젠간 블로그로 수익이 나면 좋겠다.

 

그치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전세대 아이맥을 충동구매하는 일이 없었다면 

나는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맥북에어가 아니라 윈도우 노트북을 써서 문제가 그자리에서 해결되었다면

지금 블로그를 쓰는 시간에 높은 확률로 디젤매니아 카페 눈팅을 하거나, 유튜브영상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꼭 합리적이 소비만이 합리적인것은 아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https://coupa.ng/bpI0h8

 

Apple 2019년 아이맥 레티나 5K display 27 MRR02KH/A (i5-3.1Ghz hexa-core RP575X-KOR MAC OS 1TB)

COUPANG

www.coupang.com

 

 

2020/02/11 - [미니멀라이프/맥os 라이프] - [미니멀라이프] 의 시작 "두려워 하지 말고 맥북, 아이맥을 사용하자."

 

[미니멀라이프] 의 시작 "두려워 하지 말고 맥북, 아이맥을 사용하자."

기 (부제 : 어쩌면 블랙베리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6년전 나는 블랙베리 핸드폰을 사용했었다. 이리 저리 사용해봐도 동시대 스마트폰에 비해서 안되는 기능들이 너무 많았다. 정확히는 되는 기능을 나열해야 했..

pharmwiki.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