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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결심 하기까지. 요즘은 다들 왜이렇게 일찍 결혼하냐고 주변에서 타박아닌 타박을 듣는 나이 28살에 결혼을 했다. 그 때 와이프는 27살이었다. 한창 아름답고 남들 보이기 좋은 화려한 것을 좋아할 나이임에도 나를 믿고 30년된 구축아파트 탑층으로 좁디좁은 복도식 59제곱 아파트에서 흔쾌히 신혼을 시작해준 와이프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 30년 씩이나 된 쓰러지기 직전의 아파트를 대출을 풀로 땡겨 신혼집으로 하자고 하면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다행히 시세가 적당히 오르게 되었고 슬하에 아들하나 뱃속에 둘째 두 자녀가 생겼다. 뱃속에 있는 둘째가 아들임을 확인하였고 우리는 벌써부터 뛰어댕기는 아들을 위해 1층으로 갈아타기를 하기로 했다. 미니멀라이프는 미니멀인테리어로 시작된다. 우리 부부는 ..
기 (부제 : 어쩌면 블랙베리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6년전 나는 블랙베리 핸드폰을 사용했었다. 이리 저리 사용해봐도 동시대 스마트폰에 비해서 안되는 기능들이 너무 많았다. 정확히는 되는 기능을 나열해야 했다. 전화, 문자, 카카오톡, 음악감상, 간단한 웹서핑 이 정도 기능은 된다. 스마트함에 익숙해 지다가 웬걸 전화기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한 (무엇보다 제품이 이뻐서 사용시에 기분이 좋아지는)블랙베리 제품을 사용하니 처음에는 상당히 불편했다. 그 불편한 이후 아주 평안한 깨달음이 그 이후 나의 삶을 많이 바꾸었다. 그 모든 기능이 없어도 내가 감당할 것은 조금의 불편함이었고 내가 얻은것은 자유로움 이었다. 서 (부제 : 불편해도 이쁘면 괜찮다.) 대한민국에서 맥북, 아이맥 등 애플의 컴퓨터를 이용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