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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족부백선)에는 어떤 약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일반의약품) 본문
무좀(족부백선)에는 어떤 약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일반의약품)
무좀이란 무엇인가?
무좀은 백선의 일종으로 전체 백선질환의 30%이상을 차지할만큼 흔한 질환이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표재성감염을 이르는 용어이다. 피부사사균은 각질층, 모발, 손톱, 발톱등의 각질에 기생하여 생활하는 진균으로 해당 각질 부뉘에 감염증상을 일으킨다. 이와같은 이유로 무좀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완치가 까다로워 재발이 잘 되고 재발시마다 매번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의 원인은 무엇일까?
무좀의 원인으로 3가지 종류의 피부사상균을 들 수 있다. 백선균, 표피사상균, 소포자균이 무좀의 대표적 원인이 되는 균이다. 특히 Trichophyton rubrum 에의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피부사상균은 Tricho- phyton (T.), Microsporum (M.) 및 Epidermophyton (E.) 세 속에 속하는 피부사상균 총 43균종 가운데 절반 정도이다.
무좀의 유형
증상에 따라서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구분된다. 이는 복합적으로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1. 지간형 무좀 (발가락 무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무좀의 형태이다.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하얗게 짓무르고 가려움증이 심하며 발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지가형 무좀이 점차 진행되면서 피부가 갈라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쉽고 여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2. 소수포형 무좀
발바닥 또는 발바닥의 측면에 소수포가 흩어져 발생하고 융합되어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수포가 건조되면 가피를 형성하고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다. 소수포 형성 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며 물집이 터진 후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될 위험도 있다.
3. 각화형 무좀 (건조인설형 무좀)
발바닥 전체가 두껍게 각화되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각질이 떨어진다. 난치성이며 자각증상은 별로 없다. 그러나 심해진다면 발바닥이 갈라져 따갑거나 아프기도 한다.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일반의약품의 선택
가장 먼저 선택되는 일반의약품은 국소용 항진균제이다.
항진균제는 아래와 같이 진균의 생활사에서 꼭 필요한 에르고스테롤 생합성 단계를 저해하는 약물로 이루어져 있다.
1. 이미다졸계
아졸(azole)계 항진균제는 이미다졸계와 트리아졸(triazole)계호 분류되는데 드리아졸계 항진균제는 대부분 경구투여 제제로 모두 의사의 처방후 복용할 수있는 전문의약품이고, 이미다졸계 국소 치료제만이 일반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일제로는 카네스텐크림(클로트리마졸), 니조랄크림(케토코나졸) 등이 있다.
2. 알릴아민계 (내가 선호하는 제제)
테르비나핀(Terbinafine)과 나프티핀(Naftifine)이 이계열의 약물에 속한다. 테르비나핀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알릴아민계 약물로서 백선에는 효과적이지만 칸디다증에는 효과가 부족하다. 위 제시한 진균의 에르고스테롤 생합성 과정중 초기단계를 억제하여 진균을 사멸시킨다. 무좀 치료에 효과적이고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다.
단일제로 라미실크림과 라미실원스 등이 있고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 되고 있다.
3. 기타
벤질아민계로 부테나핀(부테나크림)이 있고 모르폴린계로 아모롤핀(로세릴네일라카)이 있다. 티오카바메이트제제로 톨나프테이트도 있다.
일반의약품 사용시 고려할만한 사항
각화형 무좀
각질층 비후가 심하면 크림이나 연고제의 흡수가 저해되고 각질층을 영양분으로 하는 진균 군락이 증가하여 항진균제의 효과가 감소된다. 이런 경우 두꺼워진 각질층을 벗겨낼 수 있는 살리실산 제제나 요소 연고 병용 도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해당부위의 염증이 심하다면 살리실산 성분이 자극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한다.
소수포형 무좀, 지간형 무좀
해당 경우는 수포가 터져 진물이 나오는 시점에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기때문에 항생제와 무좀약을 함께 사용하거나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복합제로 염증 치료 후 무좀에 대한 치료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악화를 시킬 수도 있으나,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혼합 국소제는 소양증과 작열감 등을 보다 더 신속하게 완화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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