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메벤다졸 항암효과] 구충제 기적의 항암제인가? (약사로서 주관적 견해) 2

[펜벤다졸,메벤다졸 항암효과] 구충제 기적의 항암제인가? (약사로서 주관적 견해) 1편링크

2020/02/14 - [약학] - [펜벤다졸,메벤다졸 항암효과] 구충제 기적의 항암제인가? (약사로서 주관적 견해)

[펜벤다졸,메벤다졸 항암효과] 구충제 기적의 항암제인가? (약사로서 주관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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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 아니고 사람약이니까 상관 없잖아?

해당 주제로 2편까지 쓰게 된데는 또 이유가 있다. 아래 링크와 같이 기존 논란이 되었던 펜벤다졸 외에 알벤다졸, 메벤다졸 구충제를 항암제로서 사용하여 항암치료를 한다는 내용이 뉴스등 매스컴에 노출되고 있다.

 

http://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650

사람 구충제로 갈아타는 암환자들…‘메벤다졸’ 입소문 - 팜뉴스

동종업계의 약사님들이지만 유튜브에서 직접 복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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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약이니까 항암제로 사용하는건 괜찮다? 

아니다.
허가사항에 없는대로 사용하는것은 의약품의 오용이다. 

그리고 항암제로서 작용한다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 

찾아보니 근거가 없진 않다.

근거라고 제시된 논문들은 세포실험, 동물실험 수준이다.

이것으로도 충분히 근거가 확보된 것이 아닌가 하는 반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계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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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수준에서는 비타민도 항암효과가 있다.

나는 나노약제학 석사 전공을 하였다. 그 연구과제가 바로 표적 항암제였다. 표적항암제 연구를 하고 그 근거로 세포실험, 동물실험을 한다. 

세포실험을 하다보면 별별 물질들이 모두 암세포를 죽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게, 실험대상 암세포가 내가 투여하는 물질의 약효때문에 죽는지 아니면 그것에 절여져서 죽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마음이 불편한 채로 세포실험을 하였다. 

암세포를 연구하고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내손으로 하면서 내내 괴로웠다.

그렇지만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물실험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장 구글에 anticancer effect of oooo(궁금한 물질) 검색을 하면 나오지 않는것이 없다. 

전혀 신뢰할 수가 없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것은 대규모 임상의 통계적 유효성이다. 

 

 

 

 

마치 백종원 레시피 없는 음식 찾기와 유사하다. 항암효과 없는 물질 찾기가 힘들다.(세포, 동물수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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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에서 임상한다 그랬거든욧!!! 그럼 얘네가 바보라서 하는건가욧?

병원은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다. 그 중 안정성, 유효성, 안정성을 확보하여 허가를 받아 적응증을 추가하면 되는것이다. 

지켜보면 될 일이고 아직은 어떠한 결과도 없다. 

 

 

 

 

 

 

결론 : 마치 치킨다이어트, 체리다이어트, 김치다이어트, 망고다이어트 무슨 다이어트를 검색하든 다 나오는 것과 같다. (아직은)